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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산토리홀에서 본 틸레만/빈필의 브루크너 교향곡 8번
작성11달 전조회1588추천7

안녕하세요.

전 11월 11일에 도쿄 산토리홀에서 틸레만/빈필의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을 보고 왔습니다.

요즘같은 시국에 왠 일본이냐 라고 하시겠지만 경제보복사건 터지기전에 예약을 한것이고 취소도 안되고 아주 오래전부터 빈필의 브루크너 교향곡을 산토리홀에서 보고 싶었기에 다녀온것입니다.

 

 

 

 

 

아크힐스 카라얀 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본 빈필하모닉 공연 포스터.

 

 

 

 

 

 

 

 

아크힐스에 있는 카라얀 광장. 카라얀 할부지가 "소리의 보석상자"라고 극찬한 산토리홀은 카라얀의 강추로 인해서 베를린 필하모니처럼 빈야드 스타일로 만들어진것이죠.

 

 

 

 

 

 

 

다이와 하우스 스페셜~~ 참고로 다이와 하우스는 일본 최대의 주택 건설업체입니다.

 

 

 

 

 

 

 

 

굉장히 고급스러운 산토리홀 로비...

Wiener Philharmoniker week in Japan~~~

 

 

 

 

 

 

밑의 사진은 산토리홀 오픈당시에 산토리홀 창립자 사지 게이조가 파이프 오르간의 A음을 누르며 산토리홀의 오픈을 알렸답니다.

 

 

 

 

 

 

 

 

캬~~ 언제와도 좋은 산토리홀.... 전 2층 왼쪽에서 봤습니다.

 

 

 

 

 

 

올해 빈 필하모닉 위크 인 재팬 공연은 좀 특별한 공연입니다. 일본과 오스트리아 두나라가 우정을 쌓은지 150년이 되는 해랍니다.

 

 

 

 

 

 

 

굉장히 좋았습니다.... 한국 예전에서 공연할때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선 제가 원하는 틸레만/빈필의 사운드를 거의 90%가까이 듣게 되었지요. 현악기군이 상당히 안정되어 있었고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의 핵심인 금관악기 역시 호방하게 쭉쭉 뻗어나갔습니다.

1악장부터 4악장까지 틸레만과 빈필은 굉장한 집중력을 보이더군요.

전악장 전부 다 만족했습니다. 티켓값 37,000JPY가 아깝지 않았지요. (예매수수료 500JPY포함해서 37,500JPY...ㅋㅋ)

 

 

 

 

 

 

 

일본인들이 좀 오바떠는 경향이 있긴하지만 공연끝나고 지휘자, 악단이 전부 다 퇴장한 뒤에도 박수가 그치지 않아서 틸레만이 한번 더 나왔죠.

근데 이번 공연은 이렇게 오바떨만했어요 ㅋ

 

 

 

 

 

 

 

그리고 전 이렇게 공연끝나고 틸레만 싸인도 받았습니다 ㅋ (한국에서 공연할때도 싸인회 했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굉장히 시크하게 싸인해주셨는데 의자에 앉아서 옆의 어떤 독일 여자랑 독일어로 대화하면서 싸인받는 사람은 쳐다도 안보고 그냥 싸인만 쓱쓱 해주셨습니다...

싸인받고 잠깐동안 "틸레만 이 양반... 인간관계에 문제가 좀 많다던데 왜 그런지 알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ㅡㅡ

 

 

 

 

 

 

 

 

그리고 산토리홀에서 구입한 빈필하모닉 로고가 그려진 넥타이...

아주 오래전부터 빈필하모닉의 로고가 그려진 넥타이를 하나 갖고싶었는데 팔지 않아서 참 아쉬웠는데 이렇게 산토리홀에서 고맙게도 팔아주니 2개 구입했습니다 ㅋ

 

 

 

 

 

 

 

이번에 산토리홀에 갈때 매고간 넥타이입니다.

작년 무지크페어라인 갔을때 거기서 구입한것이죠.

 

 

 

 

 

 

 

 

요건 산토리홀 갈때 착용한 커프스링크.. 지난달 초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가서 구입한것인데 이번에 처음 개시한것입니다.

작성 '19/11/13 23:51
el***수정 삭제
1y***:

축하드립니다. 제대로 된 공연장에서 제대로 된 관객들과 제대로 된 지휘자의 지휘로 제대로 된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의 연주를 감상하셨습니다. 많은 유럽의 유명 교향악단들이 일본 공연을 미국 공연보다 더 진지하게 여기고 철저하게 준비하여 출발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무슨 일을 하나 하더라도 철저한 예식적 절차를 중시하고 완성된 종결의 미학을 강조하는 일본 사람들에게 아직 우리가 배울 점은 많습니다.

19/11/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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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

일본도 지금 클래식업계가 예전에 비해 엄청많이 쪼그라들었지요.. 제가 이 공연가기 바로 전날에 뮤자 가와사키 심포니홀에서 도쿄 심포니의 공연도 봤는데 상당한 수준의 호연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관객석이 절반이상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1년전에 산토리홀에서 뉴재팬 필하모닉 공연을 봤을때도 마찬가지였었죠.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인프라가 좋은건 너무나 부럽네요ㅎㅎ

19/11/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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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y***:

일본 공연계에서 클래식 업계가 쪼그라든 면도 있지만 대다수의 유럽이나 미국 공연 단체가 교향악단의 적자가 예상되더라도 교향악단 홍보 차원에서 악단의 운영 자금까지 동원해 가면서 일본 순회 공연을 경쟁적으로 감행한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재정적 출혈을 감수하면서 일본 순회 공연을 감행하기 때문에 도쿄에서만 같은 날짜에 동시에 2개 정도의 세계적 유명 교향악단이 도쿄 시내의 서로 다른 공연장에서 음악회가 열리는 일이 흔지 않다는 것 입니다. 10년 전에 비엔나에서 출간된 발터 도브너 박사의 바피오 루이지 자서전에도 자세한 내막이 나와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일본인들이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노년을 위한 생활 자금 준비를 위하여 과거의 씀씀이를 자제하는데에도 그 원인이 있습니다. 옛날처럼 돈을 펑펑 쓰지 않습니다. 지난 20년의 불황의 터널이 남긴 흔적이기도 합니다.

19/11/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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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

아 제가 깜빡하고 안남긴 내용이 있는데요, 제가 결정적으로 일본이 부러운건 자국레이블에서 상당한 수준의 명반을 찍어낼수있다는겁니다... 예를들면 Altus가 있겠죠. 제가 그 레이블에서 나온 Wiener Philharmoniker live recording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19/11/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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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한국에서도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기는 했습니다. 선착순 100명으로. 곧 취소되긴 했지만...

19/11/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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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

연주야 빈 필이 일본에서 하는 것이니 좋았을 것이라는 짐작이 가는데,
좀 의외로 인상적인 것이 빈 필 로고가 들어간 넥타이를 파는 것이네요.

19/11/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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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y***:

틸레만도 틸레만이지만 일본에 같이 온 "오로츠코-에스트라다"라는 남미 출신의 지휘자에 조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오스트라다 때문에 유럽 전역이 난리입니다. 파비오 루이지는 이미 넘어섰고, 아마도 베를린 필에 취임한 페트렝코도 제치리라고 봅니다. 두다멜은 이미 넘어선 것 같고, 다니에 하딩도 제낀 것 같고, 강력한 베를린 필 상임지휘자 감 입니다.

19/11/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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