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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의 시대가 되니 오리지널 단독반을 구하기 힘드네요
작성4달 전조회1752추천2

박스 말고 최초발매분의 표지를 가진 단독반(표현법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을 선호하는데 박스반의 시대가 되니 이렇게 주얼케이스를 가진 낱장본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오리지널 또는 그에 준하는 표지로 한작품이 담긴 그 단독반을 선호합니다.

 

박스세트로 오리지널표지 일러스트구성이라 해도 애초 주얼케이스 하나에 내지와 함께 담긴 "단독반" 이 갖는 가치만큼을 느끼진 못하겠더군요.

 

물론 내용물이야 동일하거나 리마스터로 더 좋을수도 있겠습니다만...

 

도이치 그라모폰이라면 등표지가 샛노란 그 주얼케이스를 갖고싶고 데카레이블이라면 그 울긋불긋 태극무늬(?)등표지 (그냥 까만색일 때도 있지만) 를 그대로 갖고 싶습니다. ㅎㅎ

 

메이저 레이블 외 디지털시대가 본무대들인 레이블들은 그나마 구해지지만 도이치그라모폰이나 데카레이블 그리고 필립스나 EMI(이것도 묘한 심리인데 워너 로고 말고 새빨간 EMI로고 박힌 게 더 좋더군요) 로고 박힌 것들은 구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필립스와 EMI의 경우에도 데카로고나 워너로고가 아닌 오리지널반을 갖고 싶더군요.RCA VICTOR나 음... 소니클래시컬(CBS)의 경우에도 단독반을 선호합니다. 그쪽도 묘하게 구하기 힘든 건 마찬가지..

 

LP도 여전히 돌리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CD파라 딱 12cm크기 그 표지에 1cm쯤의 그 등표지 좋아합니다.

 

디지팩보다 주얼케이스가 더 좋고요. 디지팩은 낡아지면 답이 없어서 ㅎㅎ

 

박스로 묶인 것들만 남게 될지.. ㅠㅠ

 

기회가 되고 구해지는대로 그 "단독반'들을 구해 두고 있습니다만 한편으론 음원을 듣는 시간이 계속 더 늘어나는 나 자신을 관찰하며 이게 언제까지 의미를 가질까 약간 불안하기도 합니다~

작성 '20/11/30 2:26
fa***수정 삭제
ch***:

저도 똑같습니다. 이사할 때나 음반을 좀 줄여야 할 때 "이 정도 연주는 나중에 또 재발매되겠지"하고 고르고 골라 정리한 음반들이 박스반으로나 묶여나오고 단독반으로는 감감무소식인 경우가 많아지는게 현실이네요. 최근엔 박스반 구입도 신중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겹치는게 거의 없으면 모를까 몇 곡 때문에 구입하는건 바보짓 같아서요. 솔직히 리마스터링이 된다고 해서 현격하게 음질이 개선되는 경우는 별로 없는것 같고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나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는 경우도 많아서( 비교해서 들어보면 도대체가 이게 리마스터링을 거친게 맞나 하는 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아요 ㅋ,) 리마스터링의 유혹에서는 벗어난거 같습니다. 오리지널 앨범 자켓의 경우도 보기 좋다는것 말고는 어차피 종이인데 하고 자꾸 생각하니 집착이 확 줄어드네요.
시간날 때 온라인 매장들 재고 일일이 확인하며 이젠 구하기 힘든 음반 낱장으로 구입하는 게 여러 면에서 저한텐 더 낫네요. 아주 가끔 "이게 아직도 재고가 있네" 하는 음반이 눈에 띄면 횡재한 기분도 들고요.

20/11/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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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음악을 소장하느냐 감상하느냐의 차이겠죠. 둘이 같은 것 같지만 생각보다 꽤 다르죠.^^
낱장 음반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졌습니다.
사실 고클장터 외에는 수준급 음반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죠.
박스반이 주는 포만감도 크지만 낱장 음반이 주는 만족감은 박스반 동일 음반이라도 비교 불가합니다.

20/11/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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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유명 음악가 음반은 일본에선 재발매가 잘 되어서 전 그렇게 사요

20/11/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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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

네 맞습니다. 일본에선 본사서 cd로 발매조차 안 한 음원들을 지속적으로 cd화해서 내어 놓더군요. 굳이 일본서까지 들여와야 되나 하다가 몇 장씩 구입한게 저도 꽤 됩니다. 타워 레코드 빈티지 시리즈 같은 것도 참 재미있더군요. 뒤지다 보면 착한 가격에 도저히 cd로는 구할 수 없을것 같았던 것들이 심심찮게 튀어나옵니다.

20/11/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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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박스세트들이 꽤 잘 나와서 사둘만한 것들이 물론 많이 있지만..

좀처럼 그걸 꺼내 듣지는 않는 건 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더군요.이건 뭔가 심리학기제라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딱 2장짜리.. 혹은 특정작곡가의 피아노협주곡집정도의 일관성으로 묶인 세트정도만 되어도 꺼내듣는데 말입니다...

음반소멸위기의 시대에 어쩔 수 없이 발전한 방법이겠지만 막상 사놓고 보니 꺼내듣는 건 도저히 무리다 싶은 순간이 자주 관찰되었습니다. (전혀 안 꺼내들었을 리야 없지 않으냐 하면 그건 그렇습니다만.. 그것들을 꺼내려 하면 뭔가 장벽이 느껴지더군요.)

고클장터는 매복이라도 하고 있지 않는 한 제가 눈독들인 걸 손에 넣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ㅠㅠ
그게 하도 어렵다보니 그냥 포기하고 잘 안들어갔는데 또 한번 훑어볼 떄가 됐나보내요

일본의 SHM CD였나 그것들중오리지널재킷 얹고 나오는 물건들인가 보군요.. 그것들 외엔 답이 없을려나요...

20/11/3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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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

저는 새로운 포맷인 SACD 또는 blu-ray Audio 음반 등등 고음질 음반이 새로 DG Warner등에서 나와주길 바라지 초창기 오리지널 낱장 초판 CD는 전혀 그립지가 않습니다 뭐 초판 옹호하시는분들은 음질이 초판이 좋다는 말씀도 하시던데 저는 몇번을 들어봐도 초판이 음질이 더 좋은 CD는 몇개 없더군요 단지 옛추억의 향수가 느껴지는 물건일뿐 저는 되리어 각 연주자별 박스반이 많이 나오면서 기존 초판CD로는 발매되지 않아 듣기 어려웠던 음반들을 듣게 되는것에 감사를 느낍니다

20/11/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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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

초판 얘기는 아닙니다만. LP도 아니고 CD에 초판 따질 이유가 없지요. 박스반이 아닌 단독반으로 꾸준히 재발매되던 음원조차 이제는 폐반인 상태로 있는 현실을 말하는거죠. 겹치는 것이 없다면 모를까 1,2장 들으려고 박스반 사야하는 현실도 그렇고 그렇게 사놓고 공간만 차지하는 경우도 많아 얘기하는 겁니다.

20/12/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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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j***: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듯요 초판으로는 발매가 안된 연주가 너무 많아요 박스반으로 사면 기존 주얼케이스반보다 싸게 구하는게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고클신품장터에서 16만원대에 판매되고있는 알반베르크4중주단 전집을 초판으로 모두 구하려면 비용이 얼마일꺼 같습니까??? 거기다 그전집의 음반이 모두 cd초판으로 나왔기만 해도 다행입니다 초판으로는 안나온 음원들도 너무 많아요

20/12/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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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초판이란 타이틀로 음질이 더 좋을 리는 없습니다. 상태좋은 아날로그lp를 잘 보존한 경우라면 그런 말이 통하겠지만 CD에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오리지널 반이란 걸 구하는 건 추억의 회고취미일 수도 있지만 저처럼 뒤늦게 못 구한 걸 원래형태대로 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단지 물질과 데이터로서만 음악을 대할 수도 있고 저처럼 이렇게 발매되고 이렇게 내지를 읽으며 들었겠구나 하고 뒤늦게 되짚어 볼 수도 있는 거죠.

추억따윈 전혀 관심 없습니다.

추억이 엮인 물건이라면 어린시절 구해서 집의 랙에 꽂혀있는 음반들에 이미 들어있는 거고요.

남들 다 구해 듣고있는 걸 지금 뒤늦게 구하는 아바도나 불레즈반같은 건 지금부터의 개인역사가 엮이는 거죠. 거기 무슨 회고할 추억이 있나요.저한텐 그것들도 지금부터의 역사고 21세기역사일 뿐입니다.

그런 걸 박스가 아니라 원래형태로 구해 듣겠다는 건 추억과 회고와는 다른 기제가 들어가는 거죠.

제 경우는 그렇습니다.

20/11/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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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박스물 유행하면서,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지만 하얀종이 봉투에 담아팔던 시절부터 슬슬 CD에 대한 아우라가 사라지고, 이제는 손톱만한 512g 마이크로 SD카드에 1000장 분량이 들어가는데 지름 12cm씩이나 차지하면서도 염치없이 고작 700mb 담고 있는 멍청하고 구시대적인 플라스틱 쪼가리가 되어버렸네요.
말러, 브루크너 교향곡을 한장에 담은 블루레이 오디오, 최소 SACD는 되어야 소장할 필요를 느낍니다. 그리고 LP.
어차피 음반이라는 게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일 뿐인데, 달이 외장하드와 메모리 다 담겨있으니 아주 예쁜 손가락 말고는 갖고 있을 필요도 없고.
물론 기분을 내기 위해 파일마다 그 곡이 수록되었던 앨범의 가장 아름다운 자켓을 찾아 입혀주는 게 father님이 오리지날 자켓 음반을 구하시는 것과 비슷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지요.
오래 사용하던 플레뉴2 DAP에 헤드폰앰프를 추가해주니 능률낮지만 음질이 좋은 이어폰들을 제대로 울려주는데 음반 구입하던 재미가 고스란히 이쪽으로 넘어옵니다.

20/11/3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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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

플레뉴2 dap사용하신다니 반갑네요. 저도 아파트 환경이라 스피커를 크게 듣지는 못하고 결국 dap+헤드폰,이어폰으로 음감하게 되네요.

박스반 하나 사서 천천히 하나씩 리핑하고 dap에 넣고 들으면서 만족중입니다.

플레뉴2 정도면 굳이 앰프 따로 없이도 이어폰 정도야 충분히 울려주지 않나요?

20/12/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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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귀가 아파서.. 헤드폰을 한동안 참 많이도 애용했지만 청력에 문제 일으킬 것 같아 현재는 거의 관심이 안 갑니다. 물론 헤드폰으로 달리면 대형 스피커 뺨치는 스케일이 나올 때도 있기야 합니다만 모처럼 단독주택환경이 잡힌이상 큼직한 스피커를 활용하는 게 좋더군요.

SACD로 제대로 나와주면 너무 좋죠. 당연히 그런 게 있음 그걸 구하겠지만 가물에 콩나듯 하죠. LP로 구하는 쪽이 더 좋을만한 타이틀은 LP로 구하기도 하는데 그쪽도 마찬가지 드뭅니다.( 디지털레코딩의 경우 꼭 LP로 구하는 게 얼마나 의미있는가..의 의문이 없지는 않으나 카트리지의 특성이란 취미성도 있으니까요.) 구해지는 걸 구해서 듣는 걸로 족합니다.
CD정도만 돼도 그 다음부턴 재생기기가 해야할 일이라 봅니다. 더 좋은 SACD니 하는 건 기분좋은 +이긴 하지만요.

플레뉴의 화면에 재킷 올리는 것도 별 관심이 없습니다. 너무 귀찮더군요. 그놈에 들어가는 파일은 그냥 파일명만 넣습니다.

20/12/0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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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저도 이젠 망하고 흡수당한 필립스 초판시디의 음악을 보고 들을때,
내가 음악만 듣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반가움이 먼저 듭니다..
아니면 잃어버린 세월에 대한 아쉬움일 수도 있구요~~

20/12/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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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뒤늦게 시작하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어쩌면 박스반이 최고의 기회가 되기도 하죠.^^

저도 한장 한장 조금씩 모으다가 요즘엔 박스반 고민고민 하다가 맘에 드는 곡들이 많으면 질러서 한장씩 듣는 재미가 있네요. 물론 박스반 안에서도 잘 안듣는 cd가 존재하긴 합니다.

20/12/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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